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8/03/24 [14:12]
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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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일 편집위원     © 주간시흥신문
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18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은 주변국에게 커다란 반향을 일으켜 너도나도 산업혁명의 대열에 합류하게 만들었다. 
이들 나라는 빠른 시간에 공업화를 이루고 공장에서 쏟아져 나오는 물품들의 판매처와 대량의 원료 확보를 위해 전 세계를 향한 식민지 확보에 주력하다보니 많은 나라들이 이들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또한 이들은 많은 공장의 노동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교육에 치중하기 시작하여 현대에 이르는 교육체제를 완성시켰다. 이들 교육체계는 숙련된 노동자를 만들기 위한 교육체계여서 창의성과는 전혀 관계없는 획일적이고 순종적인 노동자를 만드는데 그 목표가 있었다.
18세기 이후 세계는 그야말로 눈부시게 발전하여 모든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했지만 유독 교육 분야만은 18세기와 비교해서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세계에서 대학진학률이 가장 높은 나라에 속하는 대한민국임에도 불구하고 기업에서는 쓸만한 인재가 없다고 한탄 한다. 청년실업이 심각한 대한민국에서 젊은이들은 일자리가 없다고 아우성이고 기업은 기업대로 사람이 없다고 아우성이다. 왜 이런 극단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느냐에 대한 해답은 하나밖에 없다. 그것은 바로 기업이 요구하고 있는 사람을 학교에서 길러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기업이 요구하고 있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해답은 바로 창의성을 갖춘 사람이다. 온라인 취업 사이트에서 설문조사한 바에 따르면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으로는 창의성(80%,복수응답), 도전정신(50%), 전문성(46.7%), 글로벌 역량(33.3%), 화합(33.3%), 실천정신(20%), 책임감(10%)를 꼽았다.
이렇게 기업들이 요구하는 인재상 중에는 창의성이 가장 중요한 덕목임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교육시스템은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을 전혀 하지 못하고 어떻게 하면 답을 잘 고르냐에 따라 성적을 가리고 있어 기업에서 요구하고 있는 인재를 길러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와 같이 교사에 앞에서 가르치는 내용을 잘 암기하는 교육방식으로는 절대 창의성을 기를 수가 없다.
물론 현재 처한 상황에서는 좋은 성적을 받아 좋은 대학을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최소한 대학에서 만이라도 창의성을 기르는 교육을 해야 하건만 현실은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다는데 있다. 그렇다면 학교에서 해주지 못하는 창의력 개발에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그것은 바로 매사에 생각을 거꾸로 해보는 것이다.
어느 테이프 회사에서 한번 붙이면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 접착제를 개발 중이었는데 번번이 실패로 돌아가자 그동안 실패한 실험들을 되돌아보는 과정에서 한번 붙였다 떼어내도 전혀 자국이 남지 않는 접착제를 알게 되어 이것을 가지고 새로운 상품을 개발해 성공한 예에서 보듯이 생각을 바꾸면 새로운 세계가 보이는 법이다.
심각한 실업난에서 탈출하려면 자신이 기업에 맞는 인재임을 입증하는 방법밖에 없으니 창의력 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자만이 실업난에서 탈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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